지난 주말, 스플릿 1라운드 경기로 수원과의 슈퍼매치가 펼쳐졌다. 결과는 수원의 타가트의 맹활약으로 3-1 수원이 승리를 가져갔다.
슈퍼매치 리뷰
서울은 중원을 정현철을 꼭지점으로 오스마르 김원식 정삼각형으로 꾸렸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경기를 지배하려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서울은 점유율에 있어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수비 시에도 볼 근처로 빠르게 선수들이 접근하며 압박하려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감독이 없는 서울을 상대하는 수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측면에서 경기를 풀어가며 서울의 압박을 벗겨냈고 타가트의 결정력이 눈에 띄었다.
서울은 수원을 상대하기 버거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3-1 패했다.
이대로 가면 서울은 강등을 맞이할 수도 있다.
서울은 수원을 상대로 5년 5개월만에 패배를 당했다. 수원을 상대로 하는 징크스가 깨진 것도 서울에게 아프지만 이는 강등과는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김호영 감독대행이 스플릿 라운드를 앞두고 구단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며 팀을 떠났다. 대행에 대행으로 운영되며 강등권 싸움을 하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유력한 강등 후보였던 인천이 성남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며 강등은 더욱 복잡해졌다.
서울에는 경험많은 베테랑이 있다.
서울에는 경험이 많은 스타선수들이 많이 있는 팀이다. 박주영, 기성용, 고요한 등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다. 이들은 다방면으로 경험을 다수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감독마저 사라진 위기상황에 베테랑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야 한다.
이미 감독역할을 하던 대행은 팀을 떠났고 팀은 위기에 놓여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다른 것보다 경기결과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은 10월 4일 부산을 홈으로 불러 K리그 24라운드이자 스플릿 2라운드를 펼친다. 분위기가 뒤숭숭한 두 팀이라 맞대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