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PL] 36R WBA vs Liverpool Review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우승팀과 강등팀이 모두 결정되었지만 여전히 치열하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한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리버풀은 반다이크, 마팁, 고메즈까지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시즌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남은 3경기의 전승을 거둬야하는 상황이었다.

WBA는 19위로 이미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빅샘’의 WBA는 무서운 상대였다.
직전 맞대결에서도 동점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리버풀에게 허용하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리버풀에게 다시 한번 발목을 잡을 수 있는 WBA이다.

라인업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4-1-4-1
GK 존스톤
DF 풀롱 마자이 바틀레이 타운젠드
MF 필립스 갤러거 요쿠쉴루 디앙가나
FW 페레이라 롭슨카누

리버풀 4-3-3
GK 알리송
DF 로버트슨 윌리엄스 필립스 아놀드
MF 존스 파비뉴 티아고
FW 마네 피르미누 살라

경기내용

15’ 롭슨 카누의 선제골로 WBA가 리드를 잡았다.
페레이라가 빈공간에 패스를 넣어줬고 롭슨카누가 시즌 1호골을 기록했다.
페레이라는 급하게 수비를 위해 나온 윌리엄스의 빈 자리를 공략했다.

33’ 계속해서 WBA의 골문을 공략하던 리버풀은 살라가 동점을 기록했다.
살라는 공이 오자 다이렉트로 감아차며 빠른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네부터 시작된 공격은 마네의 압박으로 살라에게 이어졌다.

35’ 이어진 리버풀의 공세에서 피르미누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마네의 활약으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하며 전반을 마쳤다.

36’ 위기를 넘기면 기회가 찾아온다는 말처럼 WBA가 기회를 잡았다.
다시 한번 롭슨-카누가 수비의 뒷공간을 공략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아놀드의 커버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충분히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WBA는 전반전 동점을 허용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울만 했다.
리버풀을 효과적으로 괴롭히며 5개의 슈팅을 기록해 1골을 넣었다.
게다가 13개의 슈팅을 허용했지만 단 한골만 허용하며 후반을 기다렸다.

리버풀은 중앙 수비의 불안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기량이나 경험이 모두 부족해 불안함이 지속되나 별다른 대안이 없다.
다만, 전반 중에 동점을 만들어 후반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48’ 살라의 크로스를 마네가 골문에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마네가 수비라인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오프사이드가 되었다.

골은 터지지 않았고 리버풀은 59’ 샤키리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WBA도 70분대에 나일스, 리버무어를 투입하며 공세를 막아냈다.

82’ WBA는 그랜트를 투입하며 마지막 공격을 노렸다.
84’ 리버풀도 윌리엄스를 교체하고 바이날둠을 투입해 골을 노렸다.
하지만 주인공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타났다.

90+’ 경기 마지막 리버풀의 코너킥 상황이었다.
골키퍼 알리송이 올라왔고 아놀드의 큭은 알리송을 향했다.
알리송은 돌려놓는 헤더로 골망을 갈랐고 이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WBA는 강등이 결정된 상황이지만 리버풀의 발목을 잡을 뻔했다.
하지만 마지막 90분 알리송의 변수를 막지 못했고 패배했다.

리버풀은 갈 길 바쁜 상황에서 알리송이 영웅이 되었다.
부친의 별세 등 각종 악재로 슬럼프를 겪었던 알리송이 모든 걸 만회했다.
PL최초의 GK의 헤더골로 챔스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게 되었다.

REVIEW

리버풀의 승리에는 티아고와 아놀드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티아고는 4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91%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106개의 패스를 시도했고 5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중원에서 부족한 창의력을 채워주며 이전에 답답했던 무한크로스 전술에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자원임을 증명해냈다.

알리송의 헤더 골에 도움을 기록한 아놀드의 폼도 위협적이었다.
아놀드는 4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에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16개의 크로스르 시도해 7개를 성공시키도 하며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