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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프리미어리그🏴󠁧󠁢󠁥󠁮󠁧󠁿

[20-21 PL] 29R 리버풀 vs 첼시

PEVIEW

리버풀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리그 4연패 이후 셰필드를 상대로 승리하며 반전의 출발을 알렸다.

다만, 여전히 부상자가 많아 스쿼드 구성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반다이크, 고메즈, 마팁, 헨더슨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첼시는 투헬감독 부임이후, 점차 팀이 안정화되는 모양세다.

지난 PL18R 순연경기 이후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경기엔 맨유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주춤했다.

 

LINE UP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에는 아드리안 대신 알리송이 돌아왔다.

파비뉴가 돌아와 로버트슨-카박-파비뉴-로버트슨이 출전했다.

중원은 바이날둠을 중심으로 티아고와 존스가 선발출전했다.

공격진은 마네-피르미누-살라의 '마누라'라인이었다.

 

첼시는 백3로 3-4-2-1 포메이션으로 출전했다.

멘디가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로 나섰다.

뤼디거-크리스텐센-아즈필리쿠에타가 백3로 출전했다.

칠웰-조르지뉴-캉테-제임스가 중원을 구성하며 오도이는 벤치로 출발했다.

2선에는 마운트와 지예흐가, 최전방에는 베르너가 출전했다.

 

MATCH

 

10' 후방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베르너가 좋은 터치로 기회를 만들었다.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골문을 벗어나는 슈팅으로 이어져버렸다.

 

24' 첼시의 베르너가 골망을 흔들었다.

조르지뉴의 로빙패스를 침투하던 베르너가 알리송을 제치고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VAR판독을 거친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결정되며 골은 최소되었다.

 

28'살라가 패스를 논스톱 크로스로 연결했지만 마네가 볼을 슈팅에 실패했다.

정확한 슈팅으로 이어졌다면 골과 아주 가까운 장면이었다.

 

42'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내던 첼시가 마운트의 골로 앞서 갔다.

역습 상황, 캉테의 전환패스가 마운트에게 연결되었고 그대로 골로 연결되었다.

캉테의 공간패스와 마운트의 개인기량이 돋보이는 슈팅이었다.

 

 

-45' 첼시는 경기를 주도하면서 좋은 기회를 여러차례 만들었다.

베르너의 골 취소 장면은 아주 미세한 차이의 판정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베르너의 계속되는 침투는 리버풀의 수비진을 피곤하게 만들었던 요소가 되었다.

 

리버풀은 첼시에게 많은 기회를 허용하는 전반전이었다.

첼시보다 많은 패스를 시도했으나 슈팅까지 만들지 못했다.

결국,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면서 첼시가 편하게 경기를 이끌도록 자초했다.

 

54' 첼시는 후반에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칠웰이 측면을 허물며 슈팅을 시도, 알리송의 선방과 이어진 지예흐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62' 리버풀은 채임벌린과 조타를 투입하며 살라와 존스를 교체했다.

위치의 변화는 없지만 선수를 교체하며 공격을 살리는 교체였다.

 

66' 이에 첼시는 지예흐를 빼고 퓰리식을 투입했다.

지예흐는 부진하는 모습이었고 새롭게 퓰리식을 이용해 역습을 노리는 모습이었다.

 

이후 리버풀은 밀너를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끝내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첼시는 코바치치를 투입하며 더욱 단단한 중원을 구성했고 승점 3점을 챙겼다.

youtu.be/ymkakbpCsus

 

REVIEW

리버풀은 다시 패배하며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전체적으로 점유율의 우세를 점했으나 위협적이지 못했다.

전반전 슈팅 2개, 후반전 5개를 기록했으나 유효슈팅은 전체 1개에 그쳤다.

리버풀 vs 첼시의 경기 기록 / 출처. sofascore

수비 중심인 첼시를 상대로 롱패스를 이용해 빠른 공격을 시도했다.

이미 수비진을 구성한 첼시에겐 무의미했고 중원의 창의성이 아쉬운 리버풀이었다.

티아고가 고군분투했으나 피르미누가 공격진에서 부진하며 공격전개가 되지 않았다.

리버풀(좌) vs 첼시(우)의 히트맵/ 첼시는 수비 후 역습을 시도했다. / 출처 whoscore

교체술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던 경기였다.

조타의 복귀는 반가웠으나 살라와의 교체는 아쉬운 선택이었다.

살라는 부진했던 공격진들 중 그나마 제 역할을 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피르미누와의 교체가 더 합당한 교체였을 것이다.

 

리버풀은 패배로 챔스진출권이 걸려있는 4위 이내 진입에 실패했다.

어젼히 부진을 면치 못하는 리버풀에게 그나마 조타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어떻게든 플랜B가 나와야 하는 상황의 리버풀인데 클롭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첼시는 수비라인을 깊게 형성하며 리버풀과의 경기에 임했다.

수비에 성공하면 중원 거쳐 적은 수의 공격수들로 슈팅까지 마무리지었다.

때문에 점유율에서 열세였지만 많은 슈팅 숫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중원의 캉테와 조르지뉴의 출전과 그들의 역할이었다.

캉테는 많은 넓은 활동반경을 가져가면서 공수의 연결 고리를 담당했다.

반면, 패스에 능한 조르지뉴가 되려 수비적인 역할을 맡아 리버풀을 막아냈다.

이러한 역할분담으로 첼시는 중원에서 압박을 벗어날 수 있었다.

캉테와 조르지뉴의 히트맵 / 출처. sofascore

마운트는 공격에서 영향력을 크게 펼쳤고 개인기량으로 골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베르너와 지예흐의 활약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베르너는 꾸준한 침투로 리버풀의 위협을 안겼으나 결정력의 아쉬움이 있었다.

 

지예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우려스러운 부분으로 남았다.

특징인 정확한 킥과 전개가 장점이지만 전혀 특징이 나타나지 않았다.

지예흐의 킥이 살아난다면 베르너의 침투에 맞는 패스로 첼시가 더욱 위협적일 수 있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첼시는 4위로 진입에 성공하며 챔스진출에 다가갔다.

감독 교체로 반전을 이뤄낸 첼시이기에 더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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