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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프리미어리그🏴󠁧󠁢󠁥󠁮󠁧󠁿

[21-22 PL] 18R 토트넘 vs 리버풀 리뷰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토트넘은 지난 5일 15라운드 노리치시티 전 이후, 코로나 이슈로 인해 3경기를 치루지 못했다.

약 2주만에 치루는 경기인만큼 이전 전적보다 선수들의 경기감각이 더 중요한 포인트였다.

 

반면, 리버풀은 바쁜 12월을 보내며, 토트넘의 휴식 기간동안 3경기를 진행했다.

이전 3경기에서 3승과 UCL 1승까지 더하며 최근 12월 5경기에서 5승을 거두고 있다.

다만, 부상이 많아 벤치자원이 부족한 것은 체력적인 부분이 우려스러운 부분이었다.

LINE UP

토트넘 5-3-2

벤 데이비스가 왼쪽 스토퍼로 나섰고, 좌측 윙백에는 세세뇽이 출전하며 레길론을 대신했다.

중원은 은돔벨레 윙크스 알리로 구성하며, 콘테 감독이 이들을 얼마나 변화 시켰는지가 관건이었다.

전방은 손흥민과 케인이 투 톱으로 나서 리버풀의 골문을 노렸다.

 

리버풀 4-3-3

반 다이크의 결장으로 코나테 마팁이 백 4의 중앙 수비를 구성했다.

또한, 파비뉴 헨더슨 티아고의 결장으로 밀너 모턴 케이타가 중원에 위치했다.

전방에는 마네 조타 살라가 출전하며, 유일하게 최상의 전력을 유지했다.

 

https://youtu.be/Rr2J9EvfnoE

 

REVIEW

경기 초반, 리버풀이 로버트슨과 밀너의 슈팅으로 주도권을 차지하면서 경기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리버풀이 전방 압박으로 높아진 수비라인 뒷공간을 공략하는 토트넘의 역습이 날카로웠다.

리버풀의 공세와 토트넘의 역습이 90분 내내 이어지는 모양세로 경기는 진행되었다.

 

13’ 케인 득점 토트넘 1-0

중원의 은돔벨레가 스루패스를 시도했고, 케인은 파포스트를 공략하며 골망을 갈랐다.

공수 전환 과정에서 공을 탈취하고 빠르게 침투 패스를 시도한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

리버풀은 반다이크의 공백으로 우려하던 뒷공간을 메우지 못한 실점이었다.

 

15’ 손흥민 케인 크로스 실수

17’ 손흥민의 돌파 > 알리송의 캐치

18’아놀드 > 마네 > 요리스 캐치

29’ 손흥민 패스 알리 슈팅 > 알리송 핑거팁

 

34’ 조타 득점 리버풀 1-1

로버트슨이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패스를 시도했고, 마네가 크로스를 시도했다.

벤데이비스가 클리어를 시도했으나 로버트슨이 끊어 크로스를 조타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54’ 케인 일대일 찬스 무산

55’ 케인 골문 앞 헤더 > 골대 위로

 

60’ 모턴> 피르미누 전술 변경

 

68’ 로버트슨 득점 리버풀 2-1

높은 위치의 아놀드가 리바운드 볼을 다이렉트 크로스 > 로버트슨 헤더 골

(이전 알리 페널티? 살라 핸드볼?)

 

74’ 손흥민 득점 토트넘 2-2

윙크스의 스루패스를 알리송이 볼처리 미스로 이어졌고 손흥민이 빈 골대로 밀어넣었다.

전방 압박을 효과적으로 이겨내며, 패스 할 공간을 볼 시간이 확보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77’ 로버트슨 퇴장

에메르송을 강한 스윙으로 VAR 판독 후,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우위를 가진 토트넘은 모우라를 투입하며 쓰리톱으로 변화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이에 리버풀은 마네를 치미카스와 교체하며 수비라인을 정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토트넘은 레길론을, 리버풀은 고메즈를 투입하며 경기는 2-2무승부로 마쳤다.

 

REPORT

토트넘은 리버풀전을 강력한 카운트 어택을 전술로 가져와 효과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수비 시에는 5-3-2로 운영하며, 손흥민 케인을 중심으로 역습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리버풀의 전방 압박을 반다이크의 결장으로 생긴 뒷공간을 공략했다.

 

또한,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뛰었던 알리의 부활의 가능성이 보였던 경기였다.

알리는 중원에 위치하며 박스투박스 형태의 역할을 맡았고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역습 시에는 빠르게 공격에 가담하며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고, 수비시에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다만, 공격 시에는 결정력에 아쉬움을 보였고, 조타에게 실점할 때에도 마크에 아쉬움은 남았다.

 

리버풀 전에서 아쉬운 점은 후방에서 경기를 풀어줄 선수의 부재가 느껴졌다.

상대의 전방압박에 고전하며, 윙크스와 산체스, 데이비스 등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정성을 더해줄 6번롤을 맡아줄 선수나 수비진에서 빌드업이 좋은 선수가 필요한 모습이었다.

중원은 스킵이 경험이 더해진다면 대안이 될 수도 있으나, 수비진은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전방에서 결정력이 아쉬운 토트넘이었다.

오랜만에 치루는 경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운 장면이 한두개 장면이 아니었다.

손흥민, 케인, 알리가 모두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각 1골씩 기록했으나, 그들의 실력을 고려하면 더욱 분발해줘야 토트넘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

 

 

리버풀은 라인업에 변화가 크지만 전방 압박이란 스타일에는 변화가 없었다.

전방 압박을 통해 2득점을 모두 만들어냈을 정도로 수준높은 압박을 선보였다.

다만, 노장인 밀너와 아직은 아쉬운 케이타, 어린 모튼이 중원을 구성하며 주전과의 격차가 보였다.

 

로버트슨과 아놀드는 연속되는 경기에도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퇴장 당했으나 로버트슨은 1골 1도움을, 아놀드는 1도움을 기록했고, 경기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로버트슨은 때때로 언더랩을 시도하며 공격포인트를 만들었고 많은 활동량으로 토트넘을 괴롭혔다.

아놀드는 로버트슨만큼의 활동량은 아니지만 날카로운 킥으로 클래스를 증명하는 모습이었다.

 

리버풀의 우려스러운 부분은 역시나 스쿼드의 뎁스가 우려되는 부분이다.

먼저, 리버풀의 공신력 높은 제임스 피어스의 토트넘 전 Q&A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쿼드를 보강할 계획은 없음을 알리며 현재의 스쿼드로 시즌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이 경기에서 파비뉴, 반다이크, 커티스 존스, 티아고가 코로나 감염으로 결장했고 대체자는 부족했다.

헨더슨마저 질병으로 경기에서 제외되며, 모턴, 코나테 등이 출전했지만 이들을 대체하지 못했다.

파비뉴의 결장으로 백4는 보호되지 못했고 반다이크의 결장은 뒷공간을 그대로 허용하고 말았다.

두 번의 실점 장면은 약점을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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