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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프리미어리그🏴󠁧󠁢󠁥󠁮󠁧󠁿

[21-22 PL] 34R ‘챔스 진출을 위한 혈투’ 아스날 vs 맨유 리뷰

MATCH INFO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4위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런던을 연고로 하는 아스날과 토트넘,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인공이다.
아스날과 맨유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4위 자리를 두고 경기를 펼쳤다.

아스날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하며 썩 좋진 못한 흐름이다.
아스톤빌라 전 이후 3연패를 기록했지만 첼시 전에서 3연패를 끊어낸 상황이었다.
4위 싸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아스날은 분위기를 이어갈 필요가 있었다.

맨유는 아스날, 토트넘을 따라가는 입장에서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최근 5경기에서는 리그 기준 2승 1무 2패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특히, 지난 리버풀과의 더비 경기에서 4:0의 무기력한 패배를 기록했다.

LINE UP

아스날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기존 자원의 부상으로 측면 풀백은 누누 타바레즈와 세드릭이 나섰다.
3선에 자카와 엘네니가 나서며, 파티의 공백을 메우는 모습이었다.
공격진은 스미스로우와 사카가 측면에 은케티아가 최전방에 나섰다.
지난 첼시전과는 홀딩과 화이트 위치에 대한 2자리의 변화가 있었다.

맨유는 지난 리버풀 전 백3 전술에서 백4로 회귀하는 모습으로 출전했다.
풀백은 텔레스와 달롯이 출전하며, 완비사카는 벤치에 자리했다.
포그바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3선에는 맥토미니가 돌아온 모습이었다.
(경기 이후, 포그바가 시즌 아웃이 아님을 암시하는 SNS를 남기기도 했다.)
최전방은 호날두가 복귀하며 출전하며 자녀 사망 사건을 극복한 모습이었다.

MATCH

벵거가 떠오르던 아르테타의 아스날

전반전 아스날은 팀의 전성기 시절 감독인 벵거시절이 떠오르는 활약이었다.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를 통해 점유율을 차지하고 기회를 창출하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62% : 38%의 점유율로 맨유보다 우위를 점하는 기록을 보였다.
패스 지표에서도 299개의 패스 중 261개를 성공해 87%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맨유는 181개의 패스를 시도하며 아스날이 큰 우위를 점했음을 알 수 있었다.

3’ 맨유는 전반 초반부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자카의 크로스를 바란, 텔레스가 끊어내지 못하며 누누의 득점까지 이어졌다.
지난 경기의 흐름이 양 팀 모두 이어지는 듯한 모습을 떠오르게 했다.

맨유의 바란, 텔레스가 크로스를 커트하지 못한 점도 문제였지만 달롯의 마킹도 문제였다.
지난 경기에서 달롯은 커버가 늦는 모습으로 실점을 빌미가 되었던 문제를 반복했다.

경기 초반 득점으로 두 팀은 에너지 레벨을 높게 운영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5분 맨유는 실점 직후 호날두의 패스로 엘랑가가 기회를 잡았으나 선방에 막혔다.
램스데일의 킥 미스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페르난데즈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3분에는 달롯의 중거리슈팅 골대 강타를 강타하며 아스날을 압박했다.

아스날은 24분 외데고르 백힐패스로 은케티아가 1대1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맨유의 데 헤아가 선방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은케티아가 두 번의 실수는 하지 않는 모습을 26분 보여주었다.
은케티아가 골망 흔들었으나 VAR 판독으로 득점은 취소되었다.
공을 받을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은케티아가 있었다는 판정이었다.
그러나 같은 상황에서 사카가 텔레스에게 밀린 장면이 PK로 선언되었다.

32’ 키커로 나선 사카는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앞서가는 득점을 기록했다.
PK가 선언되는 장면은 아스날의 팀 움직임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사카의 측면 드리블 상황, 세드릭의 오버랩을 통해서 2가지의 결정적 상황을 만들었다.
텔레스가 세드릭을 마킹하려 쫓으며 바란과 텔레스의 수비 간격을 넓혔다.
동시에, 깊은 위치까지 오버랩하며 맨유의 오프사이드 라인은 무너뜨린 결과로 이어졌다.
위의 2가지 상황을 공략, 외데고르의 패스 능력과 사카의 공간침투로 만들어진 장면이었다.

34’ 높은 에너지레벨을 보였던 전반전인만큼 맨유도 쫓아가는 득점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포스트 플레이부터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마무리까지 호날두의 해결했다.

측면에서 크로스 타이밍을 찾을 동안 호날두는 먼 포스트로 이동하며 위치를 선점했다.
마티치가 크로스를 시도하자 호날두는 가브리엘과 누누의 마킹을 뿌리치며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의 뛰어난 득점 본능이 빛난 장면이었다.

호날두는 득점 이후, 세상을 떠난 자녀를 위한 세레모니를 하기도 했다.

34분 이어진 상황에서 산초의 드리블을 세드릭이 손으로 공을 건드리는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주심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판정으로 상황을 종료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위협적인 슈팅을 몇차례씩 주고받으며, 두 팀은 치열했던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11개씩의 슈팅 기록은 치열한 흐름을 보였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부처를 살리지 못했다

두 팀 모두, 변화없이 후반전을 맞이하며 전반전의 치열함을 이어가려 했다.
하지만 아스날은 터무니없는 슈팅으로 기회를 허비했고, 맨유가 흐름을 차지했다.

55분 코너킥 상황에서 누누가 마티치를 마킹하는 과정에서 핸드볼을 저질렀다.
주심은 단호하게 PK를 선언하고 키커는 페르난데즈가 나섰다.
페르난데즈가 램스데일의 방향을 속였지만 골대를 향하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59분 호날두가 페르난데즈의 패스를 받아 하프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 VAR 판독결과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취소되었다.

64분 아스날은 흐름을 되찾기 위해 스미스로우 대신 마르티넬리를 투입했다.

69’ 아스날 팬들은 말한다. 자카의 왼발은 한시즌에 한두번 터진다고
엘네니의 커트로 공을 이어받은 자카는 빨랫줄 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맨유의 수비진이 모두 갖춰진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강력한 슈팅이었다.

득점 이후, 74분 사카가 부상으로 홀딩과 교체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맨유도 77분 마티치, 엘랑가를 제외하고 래쉬포드, 린가드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84분에는 페르난데즈 대신 마타를 투입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아스날은 추가시간 토미야스를 투입하며, 부상에서 복귀를 알리는 소득도 얻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분위기는 쇄신이 필요하다

아스날은 첼시 전에 이어 맨유를 상대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4위 싸움에서도 더욱 유리한 상황에 놓이며 희망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승리를 통해 긍정적인 부분나타나는 상황을 볼 수 있었다.
우려하던 파티의 이탈은 엘네니가 뛰어난 모습을 이어가며 공백을 메웠다.
은케티아는 득점은 실패했지만 키패스2회등준수한모습을 보여주었다.
불안했던 풀백은 토미야스가 복귀를 알리며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스날이 발전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포인트도 보인 경기였다.
전반전은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전에는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급격하게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는 모습이였고, 사실 전반전도 안정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누누의경우, 전반전에 지속적으로 뒷공간을 허용하며 엘랑가에게 기회를 허용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핸드볼을 저지르며, 자칫 경기를 내줄 뻔하기도 했다.
페르난데즈의 실축이 아니었다면 경기의 결과는 달라졌을 가능성이 농후했다.
세드릭도 드리블 2회, 클리어 3회등 준수한 기록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저조했다.
가로채기는 1회에 그쳤고, 경합에서 6회에서 2 성공에 그쳤다.
크로스 3, 긴패스 4회를 시도했지만 차례도 성공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토미야스가 복귀한 점은 희망적이나 부상 이후의 컨디션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만, 아르테타 감독은 누누를 지지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진한 선수를 향한 응원을 바라며 선수단의 사기를 높이며 남은 시즌을 더욱 희망차게 했다.

타바레스를 응원래달라.
그는 위험과 실수의 경험을 통해 성장할 어린 선수이다.
- Twitter @ ChrisWheatley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버풀전 이후 연패에 빠져 4위 싸움에서 멀어졌다.
아스날,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더 치루고도 승점 54점으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아스날, 토트넘은 33경기 각각 승점 60, 58으로 4,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일정도 첼시, 브렌트포드, 브라이튼, 크리스탈 팰리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제외하면 쉽게 볼 만한 상대가 없는 것이 현실적인 상황이다.

남은 시즌도 어려운 가운데 다음 시즌을 앞두고 잡음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포그바는 끝까지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이 날 경기 하프타임에 SNS를 통해 본인의 의견을 밝혀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오늘 경기에서 팀을 돕지 못해 속상하다.
시즌이 끝나기 전 복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용은 희망찬 내용이지만, 팀을 떠날 확률이 높아 반감만 사고 있다.
또한, 팀에서는 시즌아웃을 밝혔음에도 이에 반하는 의견을 밝힌 SNS 활동이었다.


또한, 이날 출전했던 맥토미니 또한 팀의 분위기를 흐리는 입장을 밝혔다.

선수, 스태프, 보드진의 모든 면에서 문제가 많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 BT SPORT


맥토미니는 최근 좋지 못한 폼을 보이기에 인터뷰 내용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트위터 utdreport는 랑닉 감독 또한 선수단을 저격한 발언을 공개했다.

선수들이 특정 게임에서 사용할 패턴 플레이를 제공했을 때,
선수들은 지시를 노골적으로 무시한다.
라커룸은 이기적이고, 과장되고, 퀄리티가 낮고, 너무 강력하다.
- Twitter @utdreport

랑닉 감독은 1군 스쿼드의 프로페셔널 부족을 꼬집었다.

맨유의 상황은 남은 시즌도 다음 시즌도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이 확정된 가운데 맨유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위의 내용의 모든 기록은 sofascore 어플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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