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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리그] 마지막 38라운드 대전전 리뷰K리그⚽️🇰🇷/FC서울⚫️🔴 2023. 12. 3. 09:00
순위가 결정되었음에도 치열한 경기를 펼친 마지막 라운드였다.
대전은 마지막 경기이지만 '티아고 득점왕 만들기' 라는 집념으로 베스트멤버로 나섰다.
티아고, 주세종, 조유민 등 3-4-3 힘을 빼지 않은 선발명단이었다.
서울은 기성용, 오스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에 어린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수비의 박성훈, 중원의 황도윤은 첫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플레이를 선보였다.
골키퍼 황성민과 좌측 윙어 이승준도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원래 윙어였던 김경민은 우측 풀백으로 출전하며 포지션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내용
7분만에 박수일의 크로스를 강성진이 쇄도하며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출전이 아쉬웠던 강성진의 득점이었기에 유독 반가웠다.
그러나 22분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티아고가 동점을 만들었다.
26분에는 김경민이 부상으로 이시영과 교체되는 악재가 닥치기도 했다.
포지션 변화 이후, 새로운 모습을 볼 기회를 놓쳐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전반 막판에는 강성진과 안톤이 신경전을 벌이며 경고를 받기도 했다.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치긴했으나 인상적인 부분이 존재한 전반이었다.
강성진이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고,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특히, 이승준은 번뜩이는 움직임을 선보이며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나상호, 일류첸코를 이승준, 황도윤 대신 투입했다.
이 교체로 서울은 4-4-2 포메이션으로 전술의 변화를 가져갔다.
대전 역시, 오재석 대신 신상은을 투입하는 모습이었다.
55분 나상호가 신상은의 태클로 박스 안에서 넘어지는 장면이 발생했다.
나상호는 갈비뼈를 붙잡고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손승범과 교체되고 말았다.
VAR판독 결과, PK판독 이전 나상호의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내려졌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62분 지동원 패스를 받은 강성진이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의 반대로 슈팅을 시도하며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던 이창근 키퍼였다.
강성진의 득점도 뛰어났지만 지동원의 이타적인 플레이와 센스가 눈길을 끌었다.
킬패스를 시도하고 슈팅 기회에서 이타적인 모습으로 큰 기여를 해주었다.
대전도 순위는 끝났지만 승부에 포기하지 않았다.
67분 임덕근 서영재를 투입, 81분에는 레안드로, 전병관을 투입했다.
이러한 노력은 경기 막판 보상으로 따라왔다.
경기종료 직전, 티아고의 패스를 이어받은 신상은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결과
대전 2 (티아고22' 신상은90+7')
서울 2 (강성진7' 62')
강성진의 눈에 띄는 활약에도 결과를 챙기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팀의 주축이 빠지긴 했으나 득점 이후 대처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게다가 또 다시 '라스트 미닛' 실점하며 악몽이 되고 말았다.
지난 5라운드, 26라운드에 이어 대전에게 후반 추가 시간 실점이 반복되었다.
결국 서울은 대전을 상대로 올시즌 2무 2패라는 상대 전적을 기록했다.
축구는 90분 스포츠라는 점을 잊은 듯한 경기 막판 조율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점 또한 볼 수 있었던 마지막 경기였다.
오스마르, 기성용, 백종범, 나상호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그 자리에는 황성민, 박성훈, 황도윤, 이승준 등 유망주가 대신했다.
손승범, 안지만도 교체로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승준은 45분을 활약하며 측면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경기를 중계했던 이상윤 해설위원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활약 시간이 45분 뿐이었던 것이 아쉬울 정도의 활약이었다.
센터백으로 출전한 오산고 출신 박성훈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2실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수비진은 대체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박성훈은 수비수로써 눈에 띄지 않으며 안정적이었다.
단연, 이 경기의 주인공은 강성진이었다.
연령별 대표팀 차출, 부상 등으로 인해 이전보다 출전이 줄었던 강성진이었다.
구단의 유튜브에선 김진규 감독대행에게 질타를 받는 모습도 있었다.
팬들의 관심을 받는 선수인만큼 이번 경기의 활약은 더욱 반가웠다.
강성진은 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본인의 첫 골이자 기 경기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전에도 지동원의 패스를 받아 센스있는 슈팅으로 멀티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라는 점이 아쉽지만 그렇기에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2023.12.02 - [K리그⚽️/경기 리뷰 프리뷰🔍] - [2023 K리그] 수원의 강등 현실이 되었다 (38라운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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