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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리그] 창단 20년의 역사 인천 utd, 37R에서 K리그2 강등과 대전의 안도의 한 숨K리그⚽️🇰🇷/경기 리뷰 프리뷰🔍 2024. 11. 13. 19:09
2024 K리그1에서 2부 리그인 K리그2로 인천이 강등되었다.
2003년 창단 이래, 줄곧 1부 리그에만 있던 인천의 강등이 현실이 됐다.
‘잔류왕’이라는 별명의 인천이 결국 강등을 막지 못하고 말았다.라인업
홈에서 대전을 상대하는 인천은 3-4-3 폼메이션으로 나섰다.
이범수 골키퍼와 오반석 김동민 김연수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민경현과 홍시후가 윙백에, 중원에는 김도혁과 이명주가 위치했다.
전방에는 제르소 무고사 김민성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역시 잔류를 위한 목표를 가진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창근 골키퍼, 강윤성 안톤 김현우 김문환이 수비에 선발로 나섰다.
미드필더는 최건주 밥신 이순민 윤도영이 중원을 구성했다.
전방에는 김준범과 마사가 인천의 골문을 노리는 모습이었다.경기 내용
잔류를 위해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6‘ 대전의 마사가 이른 시간 득점에 성공하면서 대전이 앞서갔다.
슈팅이 굴절되며 마사 앞에 떨어졌고 마무리하며 대전이 앞서갔다.
15‘ 인천에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안톤 득점까지 터지며 대전은 잔류에 가까워졌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안톤에게 이어지기까지 그 누구도 볼을 건드리지 못했다.
안톤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대전 잔류에 힘을 보탰다.
인천은 경기의 반전을 위해 21분 교체카드로 변화를 시도했다.
김민석 홍시후 대신 문지환 김보섭 투입해서 초반 전술의 실패를 인정했다.
45+1’ 전반 추가시간 인천의 제르소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한 점 따라갔다.
낮은 크로스를 빠르게 쇄도하면서 하프타임 직전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측면의 윤도영 대신 김승대 투입해서 노련함을 살리기 위한 모양세였다.
김승대는 VAR판독 끝에 취소되기도 했지만 55분 골망을 가르기도 했다.
대전은 이후에도 교체 카드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경기 흐름을 잃지 않았다.
63분엔 최건주 대신 김인균를, 79분엔 마사, 강윤성 대신 이정택 오재석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김준범 대신 김민우를 투입해서 경기를 운영했다.
인천도 후반전 잔류의 희망을 위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75분 김도혁 대신 김건희, 81분 오반석 민경현 대신 음포쿠 델브릿지를 투입했다.
하지만 인천에겐 아쉽게도 경기는 끝났고 불미스러운 사건까지 발생했다.
외국인 선수들간의 다툼이 있었고, 안톤과 델브릿지, 음포쿠가 경고를 받았다.
안톤은 경고 누적으로 레드 카드를 받은 체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경기결과
인천 1 ( 제르소 45+1‘ )
대전 2 ( 마사6’ 안톤 15‘)‘생존왕’의 역사, 끝내 2부 리그로
’생존왕‘의 명성을 자랑하던 인천이 끝내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인천은 37라운드 경기를 마지막으로 리그 12위가 확정됐다.
38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강등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했다.
2004년 창단한 인천은 서울, 전북, 포항과 함께 1부 리그에만 있었다.
다른 3개의 팀과 달리 인천은 시민구단으로써의 자존심을 세울만한 역사였다.
우승권을 다투지는 못했지만 위기 속에서 항상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인천이었다.
2024시즌 초반에는 인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3라운드 울산전 3:3 무승부, 10라운드 전북전 3:0 승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천의 낭만’ 무고사는 득점왕 레이스를 경쟁하는 등 날카로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찾아오는 악재에 인천은 점차 흔들리기 시작했다.
12라운드 서울전에서 인천 팬들의 ‘물병 투척’ 사건은 결정적인 사건이 됐다.
당시 인천 감독인 조성환 감독도 책임감을 거론할 만큼 팀 전체를 흔들었다.
인천은 13라운드에서 승리하면서 반등하는 듯했지만 그뿐이었다.
14라운드부터 리그 12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면서 하락세는 그치지 않았다.
12경기 무승의 늪에서 조성환 감독이 사임을 결정하기도 했다.
인천은 여름이적시장에서 보강 실패 등의 악재까지 이어졌다.
후임 감독 선임 과정도 지지부진하면서 약 한 달 동안 감독대행 시기를 거쳤다.
타이밍까지 놓치는 프런트의 실수로 인천은 걷잡을 수 없는 늪에 빠졌다.
안일함이 이어진 인천은 결국 37라운드에서 강등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잔류왕’이라는 타이틀이 인천 구단의 안일함의 결과로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강등의 충격이 반등이 될지, 몰락이 될지, 인천은 K리그2에서 시작한다.‘황새매직’, 지켜봐야 할 2025시즌
대전이 마침내 강등의 위기에서 벗어나 생존을 확정 지었다.
생존을 위한 두 팀의 경기에서 대전이 승리하며 안도감의 환호를 했다.
남은 한 경기와 상관없이 대전은 K리그1에 잔류를 확정 짓게 됐다.
2024시즌 대전은 이민성 감독과 변화와 도약의 시즌이 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고, 이민성 감독의 체질개선은 실패로 이어졌다.
이민성 감독은 5월, 결국 자진사임 형식으로 대전을 떠나는 결과를 맞이했다.
대전은 약 2주의 시간을 거쳐 빠르게 후임 감독을 선임했다.
충격적으로 과거 대전의 사령탑을 맞은 바 있는 황선홍 감독이었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실패 직후인 만큼 대전의 선택은 더욱 충격적인 선택이었다.
우려했던 황선홍 감독의 재선임은 우려가 현실로 이루어질 뻔한 위기도 있었다.
7경기 무승을 기록하는 등 대전도 강등의 공포가 점차 짙게 드리우고 있었다.
이대로 다시 K리그2로 향하는 과거의 트라우마가 대전을 찾아오는 듯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위기의 순간에서 베테랑 감독의 면모를 선보였다.
부족한 전술능력을 채우기 위해 일본 국적의 요시다 코치를 선임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마사 영입 등 활발하게 스쿼드를 보강하기도 했다.
대전의 이러한 노력은 7경기 무패 행진의 결과로 이어졌다.
울산, 제주전 2연패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4경기 무패로 회복했다.
황선홍 감독의 위기관리능력이 빛을 보면서 위기에서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전은 안도감을 느끼기보다 반성의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
팬들은 2025시즌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체질개선에 한 차례 실패한 대전이 2025시즌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728x90'K리그⚽️🇰🇷 > 경기 리뷰 프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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