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UCL] FINAL 맨시티 vs 첼시 리뷰유럽축구🇪🇺/챔피언스리그🌟 2021. 5. 30. 18:07
20-21 유럽축구 시즌을 마감하는 경기가 포르투 드라강에서 펼쳐졌다.리그 우승을 일찍이 차지하고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맨시티였다.
만수르 구단주 부임 이후 염원하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위해 많은 투자를 이어왔다.
드디어 결승에 올랐고 상대는 익숙한 상대인 프리미어리그 첼시였기에 더욱 기대하게 했다.
램파드 감독으로 시작했지만 시즌 후반엔 투헬 감독이 부임해 첼시를 이끌었다.
투헬 감독 부임 후 첼시는 살아나기 시작했고 7년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다.
첼시에게도 중요한 기회였고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투헬에게도 중요한 결승 무대였다.
라인업
맨체스터 시티 (4-3-3)
GK 에데르송
DF 칸셀루 디아스 스톤스 워커
MF 포든 귄도안 실바
FW 스털링 데브라이너 마레즈
첼시 (3-4-2-1)
GK 멘디
DF 뤼디거 실바 아즈필리쿠에타
MF 칠웰 조르지뉴 캉테 제임스
MF 마운트 하베르츠
FW 베르너
맨시티는 결승무대에서 변칙적인 전술을 사용했다.
중원을 역삼각형 형태를 유지하면서 후방에 귄도안을 출전시켰다.
기존의 페르난지뉴나 로드리 대신 귄도안을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시도했다.
동시에 포든을 중원에 위치시키면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스털링을 선발로 내세웠다.
첼시는 맨시티와 비교해 기존 전술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캉테의 짝으로 부상 회복 중인 코바치치 대신 부진했던 조르지뉴를 다시 신임했다.
2선에는 마운트와 하베르츠가 출전하며 중원과 최전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MATCH
4’ 베르너는 맨시티의 수비라인을 깨며 측면으로 움직임을 가져갔다.
하베르츠 까지이어졌지만 에데르송에게 안기며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7’ 에데르송의 긴 킥이 최전방의 스털링에게까지 전달되었다.
제임스가 급하게 커버하며 실점의 위기에서 벗어난 첼시였다.
9’ 하베르츠가 좌측에서 측면을 허물고 베르너에게 이어줬다.
좋은 기회였지만 베르너는 정확한 임팩트를 가져가지 못하며 슈팅하지 못했다.
곧바로 이어진 맨시티의 역습상황 스털링이 기회를 만들었다.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수비가 태클로 막아내며 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13’ 다시 한번 하베르츠의 기회창출로 베르너에게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엔 밸런스가 무너지며 에데르송에게 안겨 아쉬움을 자아냈다.
26’ 이전 기회를 만들었던 데브라이너가 더욱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포든의 빠른 타이밍의 슈팅이 있었지만 뤼디거의 태클에 막혀 멘디에게 안겼다.
38’ 첼시에게 뼈아픈 악재가 들이닥쳤다.
중앙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경합 중 부상으로 크리스텐센과 교체되었다.
41’ 마운트 베르너 하베르츠의 활약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마운트가 더 내려와 볼에 관여하는동안 베르너는 측면으로 이동하며 수비를 분산시켰다.
빈 공간에는 하베르츠가 쇄도하며 패스를 받았고 에데르송까지 제치며 골문을 갈랐다.
-45’ 귄도안의 후방배치라는 변수가 맨시티에게 악수로 작용하며 실점하며 전반을 마쳤다.
귄도안은 볼 배급에는 기존 자원보다 우위일 수 있으나 수비 시에는 아쉬운 모습이었다.
페르난지뉴나 로드리의 빌드업도 나쁘지 않은데 펩의 선택의 의문이 남았다.
첼시는 익숙한 선수들의 출전으로 좋은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득점 상황도 공격수 3인의 호흡으로 만들어내며 앞서갈 수 있었던 첼시였다.
중원의 캉테도 인상적일 정도의 움직임을 보여주며 맨시티에 대항하는 모습이었다.
60’ 뤼디거가 수비하는 과저 중에 데브라이너와 충돌하는 장면이 발생했다.
뤼디거가 경고를 받았지만 데브라이너는 강한 충격을 받고 제수스와 교체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61’ 스털링의 슈팅이 제임스에게 막혔고 맨시티는 강하게 핸드볼을 주장했다.
하지만 라호즈 주심은 단호하게 핸드볼이 아니라고 판정하며 PK판정은 없었다.
64’ 실바가 페르난지뉴로 교체되며 맨시티는 기존의 방식의 전술로 돌아갔다.
귄도안이 전진 배치되었고 이는 펩의 패착임을 인정하는 교체였다.
66’ 첼시는 베르너를 퓰리식으로 교체하며 지친 공격진에 새로움을 부여했다.
72’ 하베르츠의 전진 드리블로 역습을 시도했고 퓰리식에게 연결되었다.
퓰리식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77’ 맨시티의 스털링은 아게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결국 펩의 변화(귄도안, 포든의 위치변화)가 모두 실패하는 모습이었다.
80’ 마운트르 코바치치와 교체하며 첼시가 3번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체력적인 보강과 동시에 수비를 강화하는 교체를 시도했다.
84’ 아게로의 크로스가 멘디에게 안기며 기회가 허무하게 무산되었다.
부상 등으로 추가시간이 7분이 주어졌지만 맨시티는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맨시티는 첫 결승무대에서 준우승에 그쳤고 첼시는 7년만에 우승컵을 다시 들었다.
REVIEW
매 시즌 맨시티의 펩은 UCL무대에서 변칙전술을 자주 이용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토너먼트에서 익숙한 선수와 전술로 결승무대까지 오른 맨시티였다.
결승 무대에서 갑작스레 펩은 전술변화를 시도했고 아쉽게도 결과는 준우승이었다.
귄도안은 올시즌 팀 내 최다득점자에 이름을 올릴만큼 높은 위치가 익숙한 선수였다.
이번 경기도 후방에 배치되었으나 높은 위치에 있을 때가 많았고 실점장면도 마찬가지였다.
수비적인 역할을 해줘야 하는 위치에서 태클 시도가 0회로 수비에 소극적이었다.
포든은 이 날 측면 날개가 아닌 중원에 위치했는데 이는 포든의 능력을 제한시키는 결과가 되었다.
중원에서 첼시의 캉테를 상대해야했고 포든과 실바가 이겨내기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게다가 측면의 스털링의 활약이 아쉬웠기에 포든의 중원배치는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
스털링의 드리블 시도는 2회 뿐이었고 한차례도 성공하지 못하며 위협적이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도 61%에 그쳐 이타적인 플레이에서도 좋지 못한 모습으로 부진했다.
결국, 후반 페르난지뉴의 투입으로 포든-페르난지뉴-귄도안의 배치로 돌아간 맨시티였다.
스털링도 제수스와 아게로의 투입으로 실패로 돌아간 선택이 되었다.
마지막 무대에서 변칙적인 전술을 선택한 펩의 선택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첼시는 결승에서 이김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성공적인 마무리로 시즌을 마쳤다.
익숙한 전술과 선수들로 출전하며 제 역할을 하며 승리를 자치한 첼시였다.
하베르츠는 선발로 나서며 우승을 차지하는 득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단 한개의 슈팅만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켜 침착함이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80분을 경기장에서 활약한 마운트의 언급도 빼놓을 수 없다.
마운트는 하베르츠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는 등 패스 기록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25개의 패스를 시도하며 96%의 성공률을 보였고 3개의 키패스를 성공시켰다.
개인적으로 득점한 하베르츠보다 캉테가 MOM에 적합한 활약이라고 생각한다.
90분 동안 경기장 전체를 뛰어다니며 영향력을 미쳤던 캉테는 11번의 볼 경합에 성공했다.
3번의 태클로 100%의 성공률과 10번의 리커버리와 2번의 클리어까지 맨시티를 틀어막았다.
득점을 기록한 하베르츠를 필두고 보이지 않는 활약을 이어간 덕분에 첼시가 우승컵을 들었다.
마운트와 캉테의 활약 외에도 베르너의 지속적인 뒷공간 공략이나 제임스의 수비도 결정적이었다.
챔스 우승을 차지한 첼시의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마무리였다.
728x90'유럽축구🇪🇺 > 챔피언스리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22 UCL] 레알마드리드, 벤제마 해트트릭으로 8강 진출 (2) 2022.03.10 [21-22 UCL] 16강 1차전 인터밀란 vs 리버풀 리뷰 (5) 2022.02.17 [20-21 UCL] 16강 1차전 바르셀로나 vs PSG (0) 2021.02.17 [19-20 UCL] H조 예선 1차전 첼시 vs 발렌시아 (0) 2019.09.18 [19-20 UCL] 조별예선 1차전 나폴리 vs 리버풀 (0) 2019.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