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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안컵]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전 리뷰 (리뷰, 하이라이트)국가대표 축구⚽️/대한민국 대표팀🇰🇷 2024. 1. 21. 16:01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의 2차전 경기가 있었다.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4 득점 차의 대승을 거둔 요르단과 맞대결이었다.
1차전 상대였던 바레인보단 비교우위로 평가되는 팀인 만큼 주의를 요구했다.라인업
대한민국 대표팀은 1차전과 불가피한 변화 외엔 유지를 선택했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김승규 대신 조현우 출전이 유일한 변화였다.
4-4-2 / 4-2-3-1 형태의 대형을 1차전과 마찬가지로 유지했다.
요르단은 백3를 사용하며 3-4-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이 포메이션은 1차전 말레이시아전과 동일한 진형이었다.경기내용
9‘ 이른 시간 대한민국 대표팀이 앞서가는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VAR판독 끝에 PK가 선언되었다.
키커 손흥민은 파넨카킥으로 여유를 선보였다.
이른 시간 득점으로 여유가 생긴 것이 독이 되었다.
전반 중반부터 흐름을 내주면서 힘든 경기를 자초했다.
28분에는 황인범이 박스 밖에서 경고를 받고 파울을 내주기도 했다.
37’ 코너킥 상황에서 대표팀은 요르단에게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먼 포스트쪽을 소홀하면서 상대에게 공간을 허용한 것이 패착이었다.
박용우가 끝까지 수비했지만 자책골로 연결되며 불운한 동점골이 기록되었다.
45+6‘ 축구에는 시작 후 5분, 종료 전 5분을 집중하라는 격언이 있다.
요르단은 집중했고,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 격언에 충실하지 못했다.
알 타마리의 슈팅이 알나이마트에게 연결되며 슈팅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표팀은 1차전처럼 변화를 시도했다.
이기제, 박용우 대신 김태환, 홍현석을 투입하는 변화였다.
설영우가 좌측으로 이동했고, 김태환이 우측 풀백으로 투입되었다.
득점이 필요했던 대표팀은 볼을 점유하며 경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찾아오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교체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조규성, 이재성 대신 오현규, 정우영을 투입하며 에너지레벨을 높였다.
리드를 점한 요르단은 70분 이후 4장의 교체카드로 경기를 운영했다.
다만 전반전에 요르단이 집중력을 발휘한 종료 직전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90+1‘ 후반 추가시간에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좀 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손흥민이 측면에서 수비를 허물고 황인범에게 컷백형태로 패스를 연결했다.
황인범의 슈팅은 수비에 굴절되며 골 문 안으로 연결되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경기결과
대한민국 (손흥민pk 9’ 알아랍 og 90+1’)
요르단 (박용우 og37’ 알 나이마트 45+6‘)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
주요 포지션의 컨디션 난조
1차전에 이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이 이어졌다.
몇몇 선수의 컨디션이나 전술 부분이 여전한 숙제로 남았다.
먼저, 최전방과 수비형 미드필더, 풀백의 고민은 해결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꾸준하게 기회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은 이기제이다.
날카로운 킥 감각이 장점이지만 대표팀에선 아직 결정적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게다가 꽤 오랜시간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어 전력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결국 1차전에 이어 김태환과 교체되면서 45분 만을 소화하고 말았다.
몸상태에 대한 이상이 있다면 팀이나 선수를 위해 감독의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
김태환에게 먼저 선발의 기회를 부여하고 상황에 맞게 이기제를 투입하는 방식이다.
상대가 지친 상황이라면 이기제도 압박을 덜 받고 장점인 킥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에 대한 아쉬움도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인터셉트 2회, 키패스 1회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지상 경합이 6회 중 단 1회에 그치며 싸워줘야 하는 상황에서 역할을 못하고 있다.
박용우의 이러한 어려움은 주변 선수들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파트너 황인범의 히트맵을 보면 중원 전체에 퍼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박용우와 비교하면 후방에서도 황인범이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박진섭, 이순민이라는 확실한 대체 카드가 존재한다.
두 선수 리그에서 탑급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만큼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전방의 조규성은 역시 아쉬움이 남는 활약이 이어졌다.
69분을 활약하며 2개의 슈팅에 그쳤고 유효 슈팅은 없었다.
1차전도 2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2회의 큰 기회를 놓친 것으로 기록되었다.
경합 상황에서도 이번 경기에서 4회중 한차례도 볼을 따내지 못했다.
좋은 피지컬이 장점으로 평가받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장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체 자원인 오현규 역시, 대표팀에서 득점이 없는 상황이라 고민은 깊어진다.
그렇다면 전술적인 수정을 통해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할 상황이다.
황희찬이 복귀한다면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토트넘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인만큼 대표팀에서도 충분히 고려할 변화이다.컨디션 난조는 전술적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일부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는 전술적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후방 2자리의 어려움은 빌드업 과정의 혼란으로 이어졌다.
링커 역할을 해줘야 하는 풀백이나 수비형 미드필더가 볼을 받지 못했다.
결국 수비진영에서 롱 킥을 활용한 빌드업으로 지속적으로 확률을 떨어뜨렸다.
측면 공격수에게 볼이 이어진다 하더라도 상대 골문을 위협하기엔 어려웠다.
최전방에서 수비를 위협하지 못하면서 손흥민, 이강인에게 부담이 가중되었다.
보다 많은 거리를 이동해야 했고, 그만큼 많은 수비를 부담해야 했다.
황인범이 링커 역할을 하고, 이재성이 공간창출을 위해 움직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지만 경기 내용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강인에게 과중한 비중이 쏠리고 있는데 요르단 전은 부작용이 나타났다.
상대에게 견제가 쏠리자 이강인도 이전 경기보다 날카롭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에겐 뛰어난 개인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적절한 역할 부담을 부여해 줘서 더욱 장점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
가령 손흥민 원톱 기용이나 이재성의 오프 더 볼 능력을 활용하는 방식도 있다.
16강부터 일본, 이란 등 강 팀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선수의 개인 기량만으로 보다 조직적인 상대를 뚫어낼 가능성은 낮아진다.
라인업의 변화난 작은 포인트를 통해 조직력을 갖춰야 하는 과제를 만났다.
경기 지표 출처는 Fotmob, Sofascor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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