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리그] 인천 Utd, 12대 사령탑에 최영근 감독 선임

위기의 인천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7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조성환 감독이 사퇴했다.

인천은 약 한 달여의 시간 동안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섰다.
그리고 8월 1일 인천은 12대 감독에 최영근 감독을 선임했다.
게약기간은 2025시즌까지로 약 1년 반정도의 계약을 맺었다.

최영근 감독은 누구?

최영근 감독은 과거 인천에서 코칭 스태프로 활약한 바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간 수석코치 역할을 맡았었다.

최영근 감독은 포항제철고, 한양대를 졸업하고 프로 무대에 들어섰다.
할렐루야 축구단, 부산 대우 로얄즈 소속으로 프로 무대를 누볐다.
이후, 2001년 고양고등학교의 감독으로 지도자의 삶을 시작했다.

여주대 감독을 거쳐 2016년에는 창원시청 축구단의 코치로 활약했다.
당시, 감독이던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로 떠나고 감독 대행직을 맡았다.
대행체제에도 전국체전 우승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 제주의 코치로 부임하면서 지도자로서 프로 무대에 다시 들어섰다.
제주에서 인영능 맺은 조성환 감독과 2020년 인천의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수석코치로 인천의 잔류와 2022년 인천 구단의 첫 ACL 진출도 이끌었다.

인천과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며 2023년에는 김해시청의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하지만 윤성효 감독이 떠났고 함께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이후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TSG 위원으로 최근까지 활동했다.

최영근 감독이 인천에 입힐 색깔은?!

인천과 최영근 감독은 2년 만에 재회하게 되었다.
최영근 감독의 수석코치 시절, 인천은 상승 곡선을 그렸던 바 있다.
수석코치로써 전술 구상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최근까지 TSG 위원으로 전술의 최근 트렌드 파악 능력도 선임의 배경이 되었다.

최영근 감독의 인천 수석코치 역임 당시, 인천은 효율축구를 추구했었다.
선수비-후역습 시스템으로 빠른 역습으로 카운터하는 시스템을 잘 구축했다.
물론, 조성환 감독과의 시너지를 통해 상승세를 탔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최영근 수석코치의 부재에 인천이 흔들렸다는 점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과연 최영근 감독이 인천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남은 시즌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