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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리그] 6라운드 ‘동해안 더비’ 울산 vs 포항 리뷰K리그⚽️🇰🇷/경기 리뷰 프리뷰🔍 2022. 3. 27. 16:47
MATCH INFO
울산은 5경기 4승 1무로 리그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패스플레이로 시즌 초반을 순항 중이다.
전방의 레오나르두에 이어 마크 코스타까지 영입하며 공격을 보상했다.
포항도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며 3위에 랭크 되어있다.
임상협, 정재희, 고영준 등 2선의 빠른 공격을 특징으로 보여주고 있다.
포항 또한 모제스, 돌아온 완델손과 김승대까지 영입되며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라인업
울산 현대 3-4-3
GK 조수혁
DF 윤일록 이명재 임종은 설영우 오인표
MF 이규성 박용우
MF 이청용 최기윤
FW 레오나르두
울산은 코로나 이슈, 국가대표 차출 등으로 정상적인 수비구성이 불가능했다.
홍명보 감독은 백3 전술을 준비했지만 이마저도 겨우 만들어낸 수비진이었다.
측면 수비수 이명재, 설영우를 양쪽 스토퍼로 세우는 변칙적인 전술이었다.
또한, 최기윤과 오인표는 선발로 나서며 K리그 데뷔전에 나섰다.
포항 스틸러스 4-2-3-1
GK 윤평국
DF심상민 그랜트 박찬용 박승욱
MF 신진호 신광훈
MF 임상협 고영준 정재희
FW 이승모
완델손, 모제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변화보다는 기존 전술인 이승모 제로톱 전술로 동해안 더비를 나섰다.
MATCH
1st
전반전 양상은 흥미롭게도 두 팀의 성향과 뒤바뀐 상태로 진행되었다.
포항은 점유율을 가지고 공격 전개를 통해 득점을 노렸고
울산은 백3를 바탕으로 내려앉은 후 선수비-후역습 형태를 취했다.
12’ 신진호가 드롭형태의 중거리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14’ 고영준이 빠른 드리블을 시도했으나 설영우에게 막혀 무산되었다.
점유율을 잃어버린 울산은 전반전 선수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27’ 최기윤 대신 엄원상을 투입하면서 전방의 속도와 무게를 더하는 변화였다.
이 변화를 통해 울산은 밀렸던 점유율을 회복하고, 기회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32’ 울산의 역습 상황에서 패스플레이를 통해 엄원상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윤평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기회가 무산되었다.
43’ 엄원상의 슈팅이 골키퍼를 지났으나 박승욱이 머리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nd
후반전에는 포항이 시작과 함께 변화를 시도했다.
이승모를 허용준으로 교체하면서 전방의 날카로움을 정비하는 모습이었다.
68’ 정재희 대신 완델손이 투입되며 복귀전이 이뤄졌다.
71’ 울산이 먼저 득점하며 치열하던 균형이 깨졌다.
레오나르도가 밸런스가 무너지는 와중에도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73’ 득점 이후, 2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면서 울산은 수비를 강화했다.
이규성 > 김성준, 윤일록 > 아마노 준으로 교체하면서 백4로 전환했다.
백4를 이명재 임종은 설영우 오인표로 구성하면서 4-4-1-1 형태로 전화했다.
78’ 급해진 포항은 모제스를 고영준 대신 투입하며 전방 자원을 투입했다.
83’ 오인표 대신 김재성을 투입하면서 후방의 체력을 높이는 변화를 주었다.
88’ 울산의 코너킥 상황, 아마노 준의 킥이 임종은의 머리에 걸리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김영권, 김기희가 빠진 상황에서 유일한 센터백으로 출전하면서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경기결과
울산 2
레오나르도 71’ 임종은 87’
포항 0
REPORT
시즌 첫 동해안 더비는 두 감독의 전술 대결이 굉장히 흥미로운 경기였다.
경기 결과는 울산의 승리로 끝났지만 내용은 한끗 차이였다.
홍명보 감독의 3번의 선택
#1 부족한 센터백, 백3 선발
울산은 전력 누수로 인해 정상적인 수비라인 구성이 불가능했다.
이에 고육지책으로 이명재, 임종은, 설영우로 이어지는 백3가 탄생했다.
이명재와 설영우는 측면 수비수로 분류되는 선수이고,
유일한 센터백 임종은 또한 팀 내 3번째 옵션이었다.
#2 부족한 전방지원, 빠른 교체를 통한 분위기 전환
수비적인 운영으로 수비는 만족스럽지만 전방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반 중반 빠르게 엄원상을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엄원상이 투입되자 뒷공간이 열렸고 여러차례 슈팅까지 만들어낸 전반전이었다.
#3 상대 전술에 대한 맞대응, 백3에서 백4로의 전환
후반전, 울산은 득점 이후에 아마노 준과 김성준을 투입하며 전술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백3 형태에서 백4 형태로 전술을 변경하며 조직적인 수비로 형태를 바꾸었다.
완델손에 대한 커버를 윤일록에서 이명재로 바꾸는 효과도 주는 선택이었다.
경지 막바지에 임종은의 헤더골까지 나오면서 울산은 찾아온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냈다.
홍명보 감독의 3번의 선택이 효과적으로 적중하면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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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울산의 백3에 전반전 고전하면서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할 뿐이었다.
단 2개의 슈팅에 그쳤고 모두 신진호의 중거리 슈팅이었다
김기동 감독은 변화를 꾀했으나 울산과의 퀄리티 차이에서 열세를 보였다.
#1 교체를 통한 전술변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교체선수
포항도 후반전 허용준을 투입하면서 전술 형태에 대한 변화가 있었다.
전방의 이승모가 펄스나인역할이었지만 백3에는 무의미한 전술이었다.
하지만 유효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실점 장면 이전, 포항은 완델손을 투입한 직후였기에 포항에겐 뼈아픈 실점이 되었다.
포항도 78분 모제스, 86분 김용환을 투입하는 변화를 시도했지만 부족한 모습이었다.
87분에 임종은에게 추가 실점하면서 포항은 시즌 첫 동해안 더비에서 패하고 말았다.
#2 포항에게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포항이 동해안 더비에서 패배를 기록했으나 아직 포기하기엔 희망이 많다.
데뷔전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완델손과 모제스가 영입되었다.
김기동 감독은 아직 50%의 컨디션이라 언급한만큼 희망은 남아있다.
모제스는 불확실할 수 있지만 완델손의 경우, 포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바 있다.
동해안 더비에서 볼 순 없었지만 ‘돌아온 연어’ 김승대의 복귀도 기대할 요소이다.
전북에서 기회를 받지 못해 컨디션이 떨어져 있어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방의 부족한 무게감이지만 김승대가 폼만 되찾는다면 맞춤 전술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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